미국·영국, 우크라이나에 군사 무기 지원하기로

입력 2022-01-1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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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방장관 “경장갑 방어 무기 시스템 공급”
미국 초당파 의원들, 우크라이나 방문해 대통령 회담
“푸틴 우크라이나 과소평가, 치명적 무기 제공할 것”

▲리처드 블루멘설 미국 민주당 상원 의원이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키예프/AP뉴시스
▲리처드 블루멘설 미국 민주당 상원 의원이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키예프/AP뉴시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압박하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점점 더 커지는 러시아의 위협적인 행동에 대응해 새로운 경전차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영국이 제공하는 무기는 경장갑 방어 무기 시스템으로, 월러스 장관은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할 수 있도록 소수의 영국군이 훈련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국경 일대에 러시아군 10만 명가량이 주둔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무력 충돌을 막기 위해 러시아와 회담을 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미국도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을 약속했다. 미국 상원 초당파 의원들은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리처드 블루멘설 민주당 상원 의원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과소평가한 것은 그의 경력에서 가장 큰 실수”라며 “우린 심각한 경제 제재를 가할 것이고 더 중요한 건 우크라이나를 지키는데 필요한 치명적인 무기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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