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수문언무(修文偃武)/몸테크 (1월19일)

입력 2022-01-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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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로버트 리 명언

“전쟁이 그토록 끔찍한 것은 잘된 일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전쟁을 좋아하게 될 테니까.”

미국의 군인. 미 웨스트포인트를 차석으로 졸업한 그는 남북전쟁 당시 남군 총사령관에 올라 분투해 ‘남부의 영웅’으로 국민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남북전쟁에서 ‘남군은 순전히 그의 능력과 인품만으로 버텼다고 봐도 될 정도로 뛰어난 명장이었다’는 평을 듣는다. 마지막 남북결전에 패해 북군 총사령관 율리시스 심슨 그랜트 장군(제18대 대통령)에게 항복했다. 미국 버지니아주의 알링턴 국립묘지는 그의 아내 마리 안나 리 가족 소유의 땅이었던 알링턴 하우스를 부지로 남북전쟁 중 조성되었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07~1870.

☆ 고사성어 / 수문언무(修文偃武)

‘문교(文敎)를 닦고 무기를 걷어치운다’라는 말. 무기를 창고에 넣어 두고 학문을 닦는다는 뜻. 주(周) 무왕(武王)이 은(殷)나라를 토벌한 뒤에 전쟁을 종료하고 천하를 태평하게 한 상황을 보고하면서 나온 말이다. “왕은 상나라에서 풍까지 무력을 거두게 하고 문교를 닦은 다음 말을 화산 남쪽 기슭으로 돌려보냈다[王來自商至于豊 乃偃武修文 歸馬 于華山之陽].” 출전 서경(書經) 무성(武成).

☆ 시사상식 / 몸테크

‘몸’과 ‘재테크’를 합성한 신조어다. 외풍, 소음, 녹물 등 불편한 주거 환경을 무릅쓰고 노후 주택에 실거주하면서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노리는 투자 방식이다. 향후 가치를 기대하며 현재의 편한 주거 환경을 포기하는 몸테크는 재건축이나 재개발이 성사된다면 새 집은 물론 시세 차익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치솟는 부동산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버거운 20·30대 젊은 층 사이에서 새로운 재테크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 고운 우리말 / 다소니

‘사랑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 유머 / 배워야 할 건 유치원에서 다 배운다

할머니가 네 살짜리 손자에게 “저 화분은 무슨 색이지?”하고 묻자 이내 “갈색요”라고 대답했다. 흡족한 할머니가 두어 개 더 색깔을 묻고 “그럼, 저 시계는 무슨 색이지?”라고 묻자 손자 대답.

“저한테 자꾸 묻지 말고 할머니도 유치원 가서 좀 배우세요.”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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