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실적 부진 우려에 급락...다우 1.51%↓

입력 2022-01-19 07: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년물 국채금리 2020년 2월 이후 첫 1%대 돌파
기술주 전반적 하락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국채금리 급등과 주요 기업 실적 부진 우려에 급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3.34포인트(1.51%) 떨어진 3만5368.4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5.74포인트(1.84%) 하락한 4577.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86.86포인트(2.60%) 내린 1만4506.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고점 대비 10% 가까이 하락했다.

전날 ‘마틴 루서 킹 데이’를 맞아 휴장 후 이날 개장한 미국 증시는 국채 금리 급등과 함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1.87%까지 치솟으며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이달 3일까지만 해도 1.5%대였으나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 공격적으로 긴축에 돌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주식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날 2년물 국채 금리 역시 202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1%를 돌파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캐시 캐시 보스얀치 수석 미국 금융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함께 연준의 매파 기조에 따라 채권 시장이 연준의 보다 더 공격적인 긴축 정책 가능성을 채권금리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공격적인 연준의 긴축 행보는 다소 주식시장의 다소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채금리 여파에 기술주 낙폭이 컸다. 테슬라는 1.8% 떨어졌고, 메타(구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각각 4.1%, 2% 하락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소식을 밝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는 2.43% 하락했다.

이번 주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은행주의 대장주격인 골드만삭스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것도 전반적인 투자 심리에 부담이 됐다.

골드만삭스는 개장 전 지난해 4분기 주당 순이익이 10.8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1.65달러)는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 성적(12.08달러)을 밑도는 것이다.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실적에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7% 가까이 하락했다.

시장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둔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주 S&P500지수 편입 기업 중 35개 기업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 S&P500지수 편입 기업 중 33곳이 실적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약 70%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LPL파이낸셜 라이언 데트릭은 "최근 소매판매, 소비자신뢰지수, 산업생산 등 경제 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기업 실적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350,000
    • +1.77%
    • 이더리움
    • 4,723,000
    • +6.98%
    • 비트코인 캐시
    • 691,500
    • -4.49%
    • 리플
    • 1,939
    • +23.27%
    • 솔라나
    • 363,900
    • +6.81%
    • 에이다
    • 1,204
    • +9.36%
    • 이오스
    • 974
    • +6.56%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393
    • +17.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50
    • -9.7%
    • 체인링크
    • 21,400
    • +3.78%
    • 샌드박스
    • 496
    • +3.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