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최태원 회장이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의 대상,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4명의 출품자에게 상패를 증정하고 우수작을 사업으로 전환할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증정식에는 대상을 거머쥔 ‘사소한 통화’의 이봉주 씨와 ‘코리아 게임’의 윤서영 양, ‘우리 동네 병원’의 김진현 씨, ‘폐업도 창업처럼’의 백명기 씨 등이 참석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의 핵심은 대상을 뽑는 것보다 아이디어를 사업화해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라며 “아이디어를 기업으로 바꿔 줄 기업가를 공개 모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화를 원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국가발전 프로젝트의 우수작 TOP 10을 살펴보고, 사업 계획(아이디어 구체화, 자금계획 등)을 사무국으로 보내면 된다. 심사위원회는 국가발전기여도, 지속가능성 등을 심사해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CEO를 뽑는다.
사업화 공모 대상은 우수작 ‘10선+α’다. 치매 막는 10분 통화인 ‘사소한 통화’, 게임과 여행을 융합한 증강현실(AR) 보물찾기인 ‘코리아게임’, 야간진료, 주말 진료 시스템인 ‘우리 동네 병원’, 눈물의 땡처리를 막는 ‘폐업도 창업처럼’, 종자 유니콘을 길러낼 ‘코스싹’, 감정노동자의 비속어 필터링 서비스인 ‘내 귀에 캔디’ 등 상위 10개 입선작과 방송에서 다룬 추가 아이디어 등이다.
신생기업에서부터 대기업, 컨소시엄까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 사업계획서, 개인정보 제공동의서 및 활용승낙서 양식을 받아 작성하면 된다. 상의 관계자는 “현재 아이디어의 사업화 문의가 많은 이들은 유사한 사업을 하고 있어 규모의 경제, 범위의 경제를 도모할 젊은 사업가들”이라고 밝혔다.
기한은 18일이며 사업계획은 기업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아이디어 제공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류심사, 면접 등을 거친다. 사업자 선정과정은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담을 계획이다.
상의는 이번 사업화 과정에서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국가발전 프로젝트 방송 또는 기사화 후 아이디어에 대해 더 깊은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라며 “이를 좀 더 체계화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