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효과 종료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다시 5000명을 넘어섰다. 오미크론 변이가 가파르게 확산하면서 확진자 증가 둔화세도 끝을 바라보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0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5431명, 해외유입은 374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선 건 지난해 12월 30일(5037명) 이후 20일 만이다. 전주 수요일(발표기준, 4385)과 비교해선 1046명 늘었다.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는 532명으로 전날보다 11명 늘었으나, 사망자가 하루 새 74명 추가됐다. 누적 사망자는 6452명이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1125명), 인천(401명), 경기(2116명) 등 수도권(3642명)에 집중됐다. 비수도권은 광주(218명), 전북(134명), 전남(143명) 등 호남권(495명)과 부산(178명), 울산(44명), 경남(183명) 등 경남권(405명), 대전(109명), 세종(26명), 충북(79명), 충남(173명) 등 충청권(387명)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197명), 경북(151명) 등 경북권(348명), 강원권(146명)의 확산세도 가파르다. 제주권에선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64명, 지역사회 격리 중 310명이 확인됐다. 국적별로는 미국에서 내국인 15명을 포함해 129명이 유입됐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1만2092명, 2차 접종자는 4만6371명, 3차 접종자는 26만1355명 추가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6.8%, 2차 접종은 85.0%, 3차 접종은 46.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