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TV토론, 설연휴 가능성도…"31·30일 지상파에 제안"

입력 2022-01-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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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국민의힘 요청 31일이 1안
방송사 사정에 따라 2안은 30일
與 "31일·30일 안되면 27일도 수용 가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오른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신년 하례식에 참석, 손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오른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신년 하례식에 참석, 손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이재명·윤석열 대선후보의 첫 양자 TV토론을 설 연휴기간인 30일 또는 31일에 진행하는 방안을 방송사에 제안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민이힘이 요구해 온 '31일 황금시간대 방송' 안을 민주당이 수용한 것이다.

윤 후보 측 TV토론 협상단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협상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박주민 민주당 의원(단장)을 비롯한 양당 3인씩이 함께 모여 합의했다”며 “1안으로 31일 (오후) 7시에서 10시 사이 중계를 요청한다. 만약 방송사들이 편성에 어려움 있다면 2안으로 30일 같은 시간대 중계를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이 31일을 1안으로, 30일을 2안으로 방송사에 요청하는 의견을 저희는 수용했다"며 "두 안이 방송 사정으로 어렵다면 방송사가 이미 합의한 27일 하는 것도 저희는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지상파 방송 3사가 양자 토론을 27일 개최하자고 제안한 데에 '수용' 입장을 밝혔지만, 국민의힘은 설날 전날 밤인 31일에 하자고 주장했다.

여야는 구체적인 TV토론 사회자, 방송 시간, 방식 등에 대해선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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