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 전경. (이투데이 DB)
19일 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 재개발사업 주민대표회의는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설에 참석한 건설사는 삼성물산·현대건설·GS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DL이앤씨·HDC현대산업개발·SK에코플랜트 등 8곳이다.
현설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조합은 예정대로 4월 19일 입찰을 마감한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은 동작구 흑석동 99-3 일대 4만5229㎡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지하 7층에서 지상 49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121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흑석2구역은 지하철 9호선 흑석역에서 중앙대병원에 이르는 상가 밀집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2009년 3월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지만 12년이 지나도록 조합을 설립하지 못하고 있다. 사업이 지연되자 공공재개발 추진위원회에서는 공공재개발 사업 신청을 했는데 지난해 1월 1차 후보지에 오르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개발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일부 주민들은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사업에 제동이 걸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진식 흑석2구역 주민대표회의 위원장은 “흑석2구역은 너무나 지체된 상태에서 시작됐다”며 “각 건설사가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을 약속한 만큼 사업을 추진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