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체험 콘텐츠 개발 '휴먼인섹트' 김용평 대표, 1월 농촌융복합산업인

입력 2022-01-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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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살린 만화 캐릭터 개발해 곤충 문화 확산

▲휴먼인섹트가 자체 개발한 곤충 만화 캐릭터. (자료제공=농림축산식품부)
▲휴먼인섹트가 자체 개발한 곤충 만화 캐릭터. (자료제공=농림축산식품부)

곤충을 직접 사육하고 지역에서 매입해 이를 활용한 체험 콘텐츠를 만드는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휴먼인섹트 김용평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1월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선정됐다.

휴먼인섹트는 매년 직접 사육하는 장수풍뎅이 3만여 마리와 지역에서 매입한 사슴벌레 등 곤충 15종 1200여 마리를 활용해 곤충 사육 키트를 제작·판매하고, 곤충 전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12년 곤충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곤충체험장을 개관했다. 역사, 예술 등 인문학적 요소와 접목한 특별 전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차별화된 곤충산업의 영역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곤충 체험키트 제작, 가상현실(VR) 영상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개발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곤충의 특징을 부각시킨 만화 캐릭터를 자체 개발했고, 3D 애니메이션과 가살현실 영상을 제작해 친근감 있는 문화 형성에 나섰다.

여기에 2019년부터는 심리 발달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곤충을 활용한 정서 치유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곤충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3만5000명이었던 체험객은 지난해 12만 명으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억1100만 원에서 13억 원으로 늘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전시 콘텐츠와 곤충을 활용한 다양한 주제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미래 곤충산업 전문인력도 육성할 계획"이라며 "여주 지역의 곤충 사육 농가들과 협업해 지역 곤충 브랜드를 개발·활성화하고 다양한 식용 곤충을 사육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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