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가상화폐, 네덜란드 튤립 단계 지나갔다"

입력 2022-01-20 14: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태영<사진> 현대카드 부회장이 가상화폐(가상자산)에 관련해 '네덜란드 튤립' 단계를 지나가는 것 같다며 버블 위험을 일축했다.

정 부회장은 19일 자신의 SNS에 "앞으로도 기복은 있겠지만, 가상화폐는 이제 ‘네덜란드의 튤립’ 단계는 지나가는 듯하다"고 밝혔다.

정 회장이 언급한 '네덜란드의 튤립'은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최초의 자본주의 투기 현상이다. 일명 '튤립 버블'로 불리는 이 사건은 귀족과 신흥 부유층이 갓 수입된 튤립에 경쟁적으로 투자하면서 1개월 만에 50배 이상 가격이 뛰었다. 하지만 거래량이 줄어들고 법원이 튤립의 재산 가치를 인정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수천분의 1 수준으로 폭락했다.

정 부회장은 "가상화폐는 NFT(대체불가토큰)와 메타버스라는 든든한 형제를 얻었다. 가상화폐의 제대로 된 용처가 생겼다고 볼 수도 있고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를 디지털 문화와 디지털 부동산 등에 분산투자할 기회가 생겼다고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모든 산업이 테크놀로지라는 도구에 지배되고 있어 결국 기술을 가진 기업이 산업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는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의 금융 테크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롯데백화점, ‘노조 조끼 제지’ 논란에 “당사자에 사과, 매뉴얼 재정립할 것”
  • 하반기 서울 청약 경쟁률 평균 190대 1인데...청약통장 ‘탈주’는 한달새 3.7만명↑
  • 대통령실 "캄보디아 韓피의자 107명 송환…초국가범죄에 단호히 대응"
  • 주말 대설특보 예고…예상 적설량은?
  • 李대통령 "형벌보다 과징금"…쿠팡, 최대 1.2조 과징금도 가능 [종합]
  • 환율 불안 심화 속 외국인 채권 순유입 '역대 최대'…주식은 대규모 순유출
  • 알테오젠 웃고, 오스코텍 울었다…주총이 향후 전략 갈랐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40,000
    • -0.48%
    • 이더리움
    • 4,633,000
    • +0.39%
    • 비트코인 캐시
    • 860,000
    • -0.64%
    • 리플
    • 3,008
    • +0.6%
    • 솔라나
    • 197,400
    • +0.2%
    • 에이다
    • 611
    • -0.49%
    • 트론
    • 404
    • -1.94%
    • 스텔라루멘
    • 354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410
    • +0.2%
    • 체인링크
    • 20,430
    • +0.25%
    • 샌드박스
    • 198
    • +1.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