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20일 용역사 직원 사망사고가 일어났다.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시행 일주일을 앞두고 벌어진 사고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재발방지 및 보상 등 후속 조치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9시 47분께 용역사 직원 A 씨가 포항제철소 화성부 3코크스 공장에서 스팀 배관 보온 작업자에 대한 안전감시를 하던 중 장입차량에 부딪히며 발생했다. A 씨는 곧바로 병원에 후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관계기관이 조사 중이다.
회사 측은 최 회장 명의로 낸 사과문에서 "산업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회사를 지켜봐 주시는 지역사회에도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관계기관과 협조하며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과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최대한 협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인해
희생된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인께서는 1월 20일 포항제철소 화성부 3코크스 공장에서
스팀 배관 보온작업자에 대한 안전감시를 하던 중
장입차량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하셨고
병원에 후송되었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하셨습니다.
산업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아울러 회사를 지켜봐 주시는 지역사회에도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회사는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관계기관과 협조하며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과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최대한 협력하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재발 방지 및 보상 등 후속 조치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