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 부진과 조기 긴축 우려,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5.45포인트) 내린 2837.23을 나타내고 있다. 0.88%(25.19포인트) 내린 2837.49로 장을 시작한 뒤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기술 종목 중심으로 매도가 이어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8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0%, 나스닥종합지수의 경우 1.30% 모두 떨어졌다.
투자자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285억 원, 632억 원어치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942억 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50%), 의약품(0.83%) 등이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1.46%), 섬유의복(-1.07%), 철강금속(-0.89%), 제조(-1.00%), 운송장비(-0.93%) 등은 내리막을 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1.31%), SK하이닉스(-2.80%), 네이버(-0.15%), LG화학(-1.58%), 삼성SDI(-0.58%)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98%), KB금융(0.84%)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4%(8.99포인트) 하락한 949.7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7억 원, 249억 원 순매도다. 개인은 568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46%), 셀트리온제약(1.90%), 씨젠(0.67%) 등이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76%), 펄어비스(-1.60%), 엘앤에프(-1.49%), 카카오게임즈(-1.40%), 위메이드(-2.17%) 등은 낙폭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