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충남 찾아 공약 발표…"국가균형발전의 핵심으로"

입력 2022-01-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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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내륙철도 등 교통 개발 약속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유관순 열사 기념관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유관순 열사 기념관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충남을 찾아 대한민국 미래 비전을 위한 7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충청내륙철도와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 등 충남의 균형 발전을 위한 내용이다.

윤 후보는 21일 오전 충남을 찾아 유관순 열사 기념관 참배, 충남 선대위 필승 결의대회, 대전 선대위 필승 결의대회 등 충청 표심을 끌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

이에 앞서 윤 후보는 충남을 위한 7가지 공약을 내놨다. △충청내륙철도·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 △내포신도시 탄소 중립 시범도시 지정 △천안 성환 종축장 이전부지에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 △서산민항(충남공항) 건설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 추진 △국립경찰병원 설립 △가로림만 국가 해양정원 조성 등이다.

특히 충청내륙철도와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를 통해 낙후된 중부권과 동서 간 교통망 개선을 약속했다. 그는 "충청내륙철도와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은 충청권 메가시티를 위한 필수적인 기반이자 국가균형발전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며 "서해안의 뛰어난 관광 여건이 중부 내륙과 연계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탄소 중립 시범도시 지정과 관련해선 "충남은 전국 석탄화력발전소의 절반이 위치하여 온실가스 총량의 25%를 배출하고 있어 탈 탄소 에너지의 흐름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며 "탄소배출 중심 산업 구조에서 친환경 탈 탄소·탄소 중립으로의 전환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내포신도시를 탄소 중립 시범도시로 지정하고 "탄소중립 관련 공공기관을 이전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천안과 아산에 대해선 "자동차ㆍ디스플레이 산업이 집적되어 있고 수도권 남부의 반도체 산업과 연접된 등 풍부한 자원과 인프라를 갖췄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이를 중심으로 4차산업 혁명에 대응하여 국가 미래비전을 지속해서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천안에 있는 종축장 이전 용지를 활용하여 첨단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국립경찰병원을 통해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도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공공 의료복지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금강 하구 및 장항제련소 일원의 오염 지역(brown field)의 재자연화를 앞당기고 생태적 가치가 월등한 가로림만의 생태계를 보전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첨단기술을 과감하게 적용, 복원을 넘어 재자연화된 생태를 지역 주민께 돌려드릴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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