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50억 클럽' 박근혜정부 사람들… 대선 끝나도 특검해야"

입력 2022-01-2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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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이 21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당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이 21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당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1일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을 강력히 요청한다면서 "대선이 끝나더라도 반드시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부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정영학 회계사 간 녹취록이 최근 공개된 것을 언급하며 "50억 클럽의 실체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박영수 전 특별검사,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김수남 전 검찰총장,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 권순일 전 대법관 등 '50억 클럽' 의혹 대상 6명을 언급하며 "홍선근만 빼놓고 6명 중 5명이 박근혜 정부 사람들 아니냐"며 "(검찰은) 왜 한 번도 소환도 하지 않고 수사도 하지 않느냐"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문제는 부산저축은행에서 시작됐다. 박영수 전 특검이 김만배의 소개로 (부산저축은행 대출 브로커인) 조우형을 변론하는 바람에 담당 검사인 윤석열이 봐줬다는 것이 세간의 의혹"이라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검찰이 왜 돈을 쫓지 않고, 쓸데없는 말만 가지고 본질을 흐리게 만드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돈 받는 자가 범인 아니냐. 돈의 흐름을 추적하는 것이 가장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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