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에 짓는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청약 접수를 3일부터 시작한다.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는 총 3개 블록,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40개 동, 전용면적 59~185㎡로 구성되는 미니 신도시급 단지다. 각각 가구 구성은 1블록 1043가구, 2블록 1318가구, 3블록 1370가구로 조성되며 총 3731가구가 들어선다.
분양가는 1블록 기준 전용 59㎡형 3억6290만 원, 전용 76㎡형 4억5540만 원, 전용 84㎡형 4억6370만~4억9940만 원, 전용 109㎡형 5억5620만~5억6770만 원. 전용 143㎡형 11억1020만 원, 전용 185㎡형 16억5030만 원 등이다.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하면 조금 비싼 편이다. 지난 2012년 입주한 ‘용인모현스위첸’ 전용 84㎡형 매도 호가는 최고 4억1000만 원이다. 같은 평형의 실거래가 역시 지난해 11월 거래된 4억1000만 원이다.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는 용인 모현(왕산) 도시개발사업 구역 안에 조성된다. 이곳은 약 36만4232㎡ 면적에 공동주택과 학교, 보육시설, 근린공원, 문화체육시설 등의 부지가 계획되어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질 예정이다.
교통 환경도 좋다. 고산IC, 태전 분기점(JC)을 이용해 광주 태전지구를 비롯한 판교·분당신도시로 진입이 편리하다. 또 차량으로 10분대 거리에 경강선 경기광주역이 있다. 이 노선을 통해 경강선·신분당선 판교역까지 10분대, 신분당선·2호선 강남역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추가 개발호재도 예정돼 있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 약 448만㎡ 부지에는 총 120조 원 이상을 투자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선다.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개 이상 반도체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며 이 산업단지가 계획대로 2024년 완공되면 2만 명이 넘는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한다.
청약일정은 다음 달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해당 및 기타지역 1순위, 7일 2순위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블록 다음 달 14일, 1블록 15일, 3블록 16일 순으로 진행된다. 블록별로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