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하락...연준 금리인상 전망 여파

입력 2022-01-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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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지수, 0.90% 하락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 증시가 21일 대체로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0.67포인트(0.90%) 하락한 2만7522.26에, 토픽스지수는 11.35포인트(0.59%) 내린 1927.18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5.50포인트(0.91%) 하락한 3522.57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3.20포인트(0.05%) 오른 2만4965.55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318.98포인트(1.75%) 하락한 1만7899.30을 기록했다.

오후 5시 30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2.22포인트(0.06%) 내린 3292.97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440.31포인트(0.06%) 하락한 5만9061.8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전날 미국 증시가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전망 여파로 하락한 영향을 이어받았다.

미국 증시에서는 다음 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의 긴축 행보에 대한 우려가 국채 금리에 반영되면서 기술주 투매가 이어졌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1.04%까지 올랐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84%를 기록했다.

일본 증시도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 영향으로 자동차와 기술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쏟아졌다. 도요타는 2% 넘게 미쓰비시는 3.73% 하락했다. 소니 1.37%, 소프트뱅크 0.72% 각각 빠졌다.

일본 내 코로나 상황이 악화하면서 중점 조치 적용 지역 확대 전망 여파로 시장의 투자 심리도 흔들렸다. 일본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전날 4만6000명대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으로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웠다.

중국 증시도 흔들렸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겨냥한 알리바바 주가는 이날도 3.35% 하락했다.

미국 당국은 중국 최대 기술 기업 중 한 곳인 알리바바의 미국 내 클라우드를 조사 중이다. 로이터통신은 기술 패권을 둘러싼 주도권 싸움의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내 코로나 상황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국가위새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3명이며, 이 중 본토 확진자는 23명이다. 코로나 관련 주가들이 하락세를 보이며 전체 증시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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