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아 또 논란…과거 김치를 ‘파오차이’로 소개

입력 2022-01-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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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효원CNC
▲사진제공=효원CNC

가짜 명품 착용으로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프리지아(송지아)가 이번엔 ‘파오차이’(泡菜) 논란으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송지아가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빌리빌리 채널 ‘’Freezia宋智雅 ‘에서 김치찜을 소개하는 영상 자막에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파오차이’는 채소를 염장하는 중국식 절임 식품인데 중국은 최근 김치의 기원이 자신들의 전통 음식인 파오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영상에는 송지아가 지난해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것으로 그가 중국어 수업을 받고 식사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송지아는 “저는 집에 와서 김치찜을 먹을 거예요”라고 말했지만, 자막에는 ‘파오차이’라고 달렸다.

지난해 7월 문화체육관광부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훈령을 개정해 김치의 중국어 번역·표기를 ‘신치’(辛奇)로 바꾸고, 중국이 김치를 자신들의 음식이라며 불렀던 파오차이는 삭제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우리의 고유 음식인 김치가 중국의 절임 음식인 파오차이로 번역돼 논란이 되고 있다”며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송지아가 영상을 올린 시점은 개정안이 시행되기 전이지만, 김치를 있는 그대로 표기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송지아가 해당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는 중국 명절 ‘칠석’을 기념하면서 “중국을 좋아한다”고 언급하거나, “중국이 색조를 잘 뽑는다. 역시 중국”이라는 발언을 했다는 내용까지 알려지면서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송지아는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지만 최근 가짜 명품 착용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그는 착용 의상, 액세서리 중 일부가 가품이었다고 인정했고, 해당 콘텐츠를 삭제했다.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솔로지옥’에서 입었던 일부 옷에 대한 논란이 있다”며 “지적해주신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또 “가품이 노출된 콘텐츠는 모두 삭제했다”며 “저로 인해 피해를 본 브랜드에도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지아 측은 이번 ‘파오차이’ 논란과 관련해선 아직까지 특별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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