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출발한 후 관망세가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왔다.
25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6.69원으로 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는 만큼 보합권에서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달러화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상승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했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지정학적 리스크로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수요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1월 마킷 제조업PMI지수가 55.0으로 시장 예상과 전월수치를 하회했다. 시카고 연방 국가활동지수도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부진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되고 연준의 긴축 강도가 강화될 것이란 우려 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켜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 성향이 강화됐다”며 “다만 뉴욕증시가 장 막판에 반등하면서 달레 강세 폭은 소폭에 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