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동유럽發 위기로 투자심리 '꽁꽁' 1113.19(14.00P↓)

입력 2009-02-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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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동유럽발 금융위기 우려가 확산되며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4.00포인트(1.24%) 하락한 1113.19로 거래를 끝마쳤다.

대통령의 날 휴장을 마감하고 개장한 미국증시가 밤사이 경기부양안 실효성에 대한 우려로 급락 마감했다는 소식으로 지수는 이날 하락세로 출발했다.

아울러 동유럽발 금융위기 우려가 점차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국내외 보도가 계속되면서 주식시장을 포함한 국내 외환, 채권 등 금융시장이 전날에 이어 트리플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이같은 금융 불안 우려가 확산되며 투자심리 악화를 불러일으켰고 개장 10여분 만에 코스피 1100선을 하향 이탈하기도 했다. 이날 장중 최저치는 9시 20분께 기록한 1096포인트다.

그러나 개인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이내 1100선에 안착한 모습을 보였으나 수급 불안 우려가 좀처럼 가시지 않는 상황에서 반등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조금이나마 줄인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1110선까지 오전 장 중 내내 하락세를 지속했고 오후들어서도 분위기는 쉽사리 바뀌지 않는 모습이었다.

특히, 외국인들은 이날 지수 선물시장에서 7700계약 이상 순매도하며 베이시스 악화를 불러왔고 이는 현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이어지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장막판 외국인과 투신권의 동반 순매도세에 연기금이 순매수로 맞불을 지핀 결과, 코스피지수는 간신히 1110선에 안착하며 사흘째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1675억원, 3742억원 동반 순매도했고 개인은 500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2797억원, 421억원 동반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 철강금속, 전기가스, 운수장비, 통신 업종 등의 순으로 4~1% 하락세를 보인 반면 증권, 건설 업종은 3%, 1%씩 각각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였다. KB금융과 신한지주가 이날 6%, 5%씩 각각 급락세를 보이며 은행주 낙폭을 주도했고 KT, 두산중공업, POSCO, 신세계, 한국전력 등이 2~3% 떨어졌다. 삼성전자도 2% 이상 내렸다.

반면 KT&G, LG전자, LG디스플레이는 1%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 24종목을 포함한 385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한 432종목이 내렸다. 67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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