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피검자들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전파력이 높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비해 재택치료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줄이고 관련의료기관 확충에 나선다.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재택치료 대응방안을 보고받고 이 같이 결정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재택치료 환자 비중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24일 기준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은 총 369개소, 최대 관리 인원은 5만8000명 규모며, 현재 치료 중인 재택환자는 3만2505명이다. 관리가능인원 대비 재책 치료 중인 환자 비중은 이달 15일 32%에서 24일 50%까지 증가했다.
이에 중수본은 26일부터 재택치료 기간을 10일(7일 건강관리+3일 자가격리)에서 7일간 건강관리로 단축한다. 다만 예방접종 미완료자의 경우 7일간 건강관리 후 3일간 자율격리를 적용한다.
재택치료 의료 및 관리 인프라도 확충한다.
하루 확진자 2만 명 발생을 대비해 시·도별 관리의료기관 추가 지정하고, 이달 말까지 관리의료기관은 400개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의원급 참여 활성화를 위해 의원급 재택치료 모형을 다양화하고, 2월 말까지는 외래진료센터를 90개소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 중 재택치료 환자는 5789명으로 수도권이 3719명, 비수도권이 207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