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 음주 소란 후 퇴거 통보받자 이웃 살해…징역 15년 선고

입력 2022-01-25 20: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광주지법)
(출처=광주지법)

음주 소란 후 퇴거 통보를 받자 앙심을 품고 아파트 주민을 살해한 50대 남성에 중형이 선고됐다.

25일 광주지법 형사12부(재판장 노재호)는 살인,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7)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B씨(80)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같은 날 C씨(82·여)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평소 해당 아파트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시끄럽게 하거나 쓰레기 등을 제때 치우지 않아 B씨, C씨를 비롯해 이웃들과 갈등을 빚어왔다.

사건 직전 A씨는 관리사무소로부터 퇴거 통보를 받게 되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알코올 질환 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수시로 과음하고 폭력 등 물의를 일으켜 재범 위험성도 높은 편”이라며 “범행 전 술을 많이 마셔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은 인정되나 이러한 이유로 형량 감량을 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다만 범행을 사전에 계획하지는 않은 점, 전과 여부 등을 참작했다”라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틀간 내린 폭설에 출근길 마비…지하철 추가 운행 등 대책 마련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15,000
    • +3.66%
    • 이더리움
    • 5,094,000
    • +9.29%
    • 비트코인 캐시
    • 718,500
    • +3.9%
    • 리플
    • 2,056
    • +5.11%
    • 솔라나
    • 334,200
    • +3.5%
    • 에이다
    • 1,400
    • +4.87%
    • 이오스
    • 1,147
    • +3.33%
    • 트론
    • 280
    • +2.94%
    • 스텔라루멘
    • 673
    • +9.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550
    • +3.52%
    • 체인링크
    • 25,850
    • +5.9%
    • 샌드박스
    • 864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