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수요위축…수출목표 미달"

입력 2009-02-1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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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은행 여신한도서 수출부분 제외"요청

자동차업계가 올해 세계 자동차시장 상황을 당초 예상보다 더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자동차공업협회(이하 자공협)와 자동차업계는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수출 애로 타개와 수출 확대를 위해 열린 정부-자동차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자동차산업의 상황을 설명하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자공협은 "올해 세계 자동차 수요가 지난해보다 10∼15% 가량 감소한 5940만대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경제 상황이 더 악화되면서 수요감소가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경우 수요가 지난해보다 15∼20% 줄고, 17% 정도 감소가 예상됐던 유럽 역시 감소폭이 20%에 이를 것으로 자공협은 예상했다.

또한 중동이나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성장세는 6%선에 그칠 것으로 진단했다.

간담회에서 현대자동차는 정부에 "비상상황인 점을 감안해 자동차업계에 대한 은행의 여신한도 가운데 수출부분은 예외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기아자동차 역시 "소형차 중심으로 수출확대를 위해 동유럽과 터키,중남미 대리점들의 운영지원이 필요하지만 국내 금융기관의 D/A(인수도조건) 여신한도가 46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줄어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이를 확대해달라"는 입장을 정부에 건의했다.

GM대우는 환율 통제와 송금 제한으로 금융시스템이 불안한 우즈베키스탄과 베네수엘라에 대한 수출확대를 위한 전대차관(외국환은행이 국내거주자에게 수입결제자금으로 전대할 것을 조건으로 도입하는 외화자금) 규모를 늘려줄 것과 함께 마케팅 기회인 모터쇼 참가비용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지경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애로를 적극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업종별,지역별 비상수출대책을 조속한 시일내 마련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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