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스타, 주가 상승 모멘텀 제한적 '목표가↓'-하나대투證

입력 2009-02-1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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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9일 아비스타에 대해 주가 상승모멘텀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100원에서 57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아비스타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한 372억원, 영업이익은 19.4% 감소한 29억원을 기록했다.

하나대투증권 강희영 연구원은 "중국에서 생산하는 ‘에린 브리니에’와 ‘카이아크만’이 환율 상승으로 중국 생산비용이 증가해 4분기에 영업적자가 지속됐고, 환율 상승으로 수입 원단 가격도 상승했으나 이를 판가에 전가시키지는 못했다"고 영업이익 부진을 설명했다.

아비스타의 2009년 매출은 전년 대비 17.1% 증가한 135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37.1% 증가한 102억원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2008년말 기준 각각 47개, 38개의 매장을 확보했던 ‘에린 브리니에’와 ‘카이아크만’은 올해말까지는 각각 58개와 51개로 매장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이로 인해 ‘에린 브리니에’의 2009년 매출은 전년 대비 58.1% 증가한 238억원, ‘카이아크만’의 매출은 57.0% 증가한 17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두 개의 신규 브랜드 효과에 힘입어 동사의 2009년 실적 개선은 다른 의류 업체보다 큰 폭으로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류 소비의 회복이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아비스타의 주가는 이미 2009년 예상 PER 7.1배에 거래되고 있는 만큼 주가 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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