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9일 효성에 대해 주가 상승 여력이 여전히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4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효성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840억원, 1295억원으로 시장전망을 7.1%, 14.4% 웃돌았다.
하나대투증권은 효성의 2009년 매출을 전년대비 2.5% 늘어난 7조962억원으로 제시했다.
영업이익 역시 환율 상승 및 해외수주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6.6% 늘어난 4376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 이정현 연구원은 "효성은 최소 시장 평균 수준의 밸류에이션 부여가 가능할 것이라는 컨센서스 형성 등으로 2008년 60.3%, 2009년 45.5% 시장대비 초과 상승하며 호조세가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 이후 증익 가능성이 점차 높아져 가고 있고, 신재생에너지 및 IT부품 사업 등 신규 성장사업을 구체화하고 있어 자회사 관련 우려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