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5일 평안북도에서 실시한 미사일 발사 장면을 공개했다. AP뉴시스
북한이 27일 미상의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새해 들어 벌써 여섯 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 5분 기자들에 보낸 문자메시지 공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발체의 사거리·고도·속도 등 제원은 현재 분석 중이다.
북한은 지난 25일 순항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 발사 이후 불과 이틀 만에 또 도발한 것이다.
이 중 탄도미사일만 네 차례 발사됐다. 지난 5일 극초음속 미사일이라 주장한 탄도미사일부터 지난 17일 발사까지다.
미국의 독자적인 대북제재에 대한 반발 성격이 강하다. 최근 핵 개발과 미사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재개를 시사한 만큼 대북제재에 강하게 맞서겠다는 자세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가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제8기 제6차 정치국 회의를 열어 미국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통신은 "우리가 선결적으로, 주동적으로 취하였던 신뢰구축조치들을 전면 재고하고 잠정 중지했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해볼 데 대한 지시를 해당 부문에 조치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