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해외주식 원화(KRW)거래 서비스인 ‘글로벌원마켓’(Global One Market)을 통한 누적약정금액이 30조 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글로벌원마켓은 환전없이 원화로 국내주식은 물론 해외주식(미국,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까지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로 2019년 1월 출시했다. 업계 최초로 KB증권 자체의 FX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환전처리가 이루어져 고객에게 별도의 매매 시 환전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글로벌원마켓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장 최근의 환율이나 익일 최초고시환율로 계산된 원화로 해외주식 매수가 가능하며, 해외주식 매도 시, 미결제상태에서도 당일 또는 익일에 바로 국내주식 재투자 및 그 반대도 가능하다.
2019년 출시 이래 작년 9월에는 신청 수 기준 100만 계좌를 돌파했고, 현재 글로벌원마켓 서비스를 통한 누적약정금액이 30조 원을 넘어 31조50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KB증권은 글로벌원마켓 서비스의 가장 큰 인기 요인으로 ‘야간 및 공휴일에도 매매 시 환전수수료 평생 무료와 자유로운 시장 교차 거래’를 꼽았다.
글로벌원마켓을 통한 해외주식 매매 시 환전수수료가 평생 무료라는 점에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미국주식은 거래시간 특성상 야간 또는 한국 휴일에도 거래가 열리는데 이때 원화 입금만으로 바로 거래할 수 있다는 점도 서비스의 강점이다.
또한, 국내외 통합 투자자의 경우 원화를 증거금으로 통합해 사용함으로써 주식 결제 전 서로 교차 거래가 가능하다. 국내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매도하고 결제되기 전인 당일 저녁에 미국시장에서 애플을 매수할 수 있다.
더불어 KB증권은 작년 12월 마블(M-able) 미니에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한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서비스’를 개시해 초보·소액 투자자도 해외 우량주식에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