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연일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451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1만4301명, 해외유입은 217명이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3385명), 인천(1010명), 경기(4738명) 등 수도권(9163명)에 집중됐다. 부산(732명), 울산(146명), 경남(654명) 등 경남권(1532명)과 대구(764명), 경북(480명) 등 경북권(1244명), 대전(408명), 세종(76명), 충북(287명), 충남(431명) 등 충청권(1202명)도 네 자릿수 확진자 발생을 이어갔다. 광주(337명), 전북(408명), 전남(289명) 등 호남권(1034명)과 강원권(187명), 제주권(69명)의 확산세도 여전하다.
확진자 급증에도 불구하고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는 350명으로 35명 줄며 감소세를 지속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낮은 치명률, 3차 예방접종 확대에 따른 고령층 확진자 감소, 확진자 발생과 중증화 간 시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현재 확산세가 이어지면 1~2주 뒤 위·중증환자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56명, 지역사회 격리 중 161명이 확인됐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8393명, 2차 접종자는 2만4107명, 3차 접종자는 25만1732명 추가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6.9%, 2차 접종은 85.6%, 3차 접종은 50.7%다. 60세 이상 고령층에선 85.3%가 3차 접종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