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응급실 501곳 정상 운영…복지부 "응급실보단 병·의원 이용을"

입력 2022-01-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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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병·의원은 설 당일 565곳 운영…코로나19 대응으로 응급진료 차질 우려

(자료=보건복지부)
(자료=보건복지부)

설 연휴 기간에도 501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은 평소대로 24시간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 기간 의료이용 불편 최소화를 위해 29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의 정보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응급실 운영기관 501은 설 당일(2월 1일)을 포함해 연휴 내내 정상 운영된다. 보건소 등 공공보건 의료기관은 설 당일 191곳 등 연휴 기간 평균 201곳이 문을 연다. 병·의원 등 민간 의료기관은 연휴 첫날인 29일에는 2만629곳이 운영되나, 30일 이후에는 운영 기관이 2000곳 이내로 줄어든다. 특히 설 당일에는 565곳만 문을 연다.

약국은 29일 1만3034곳, 30일 2934곳, 31일 4088곳이 문을 연다. 설 당일에는 1499곳이, 다음 날에는 3497곳이 운영된다.

연휴 기간 중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 정보는 보건복지콜센터(129)와 고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 콜센터(120)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과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응급의료 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지역별 의료기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복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치료자 증가가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연휴 기간 시급하지 않은 응급실 이용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응급환자는 응급실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나,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 응급실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증 응급상황 대응를 위해 경증환자의 경우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대형병원 응급실보다는 지역 응급기관이나 문을 연 일반 병·의원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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