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F는 오는 6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GSM협회(GSM Association) 이사회 회의(Board Meeting)를 공동으로 유치한다고 19일 밝혔다.
6월 14일, 15일 양일간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 SK텔레콤과 KTF는 상호 협력을 통해 글로벌 통신리더들을 대상으로 IT Korea에 대한 체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양사는 이 기간 내에 국내외 산업계 리더와의 교류의 장을 열고 국산 장비 및 솔루션 수출 및 다양한 사업 기회를 논의하는 등 글로벌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전망이다.
1987년 설립된 GSM협회는 2009년 현재 전세계 750여개 이동통신 사업자와 200여개의 장비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전 세계 이동통신 가입자 중 87%인 35억명이 소속된 세계 최대 규모 이동통신 협회로 SK텔레콤과 KTF는 2003년부터 회원사로 가입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GSM협회 CEO 및 사업자 대표 25명으로 구성된 협회 내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GSM협회 이사회는 매년 2월 Mobile World Congress(바르셀로나), 11월 Mobile Asia Congress(마카오)와 6월경 이사회 멤버국의 호스팅으로 총 3번의 이사회를 개최해 사업자간 협력 이슈 논의, 네트워킹 및 산업 트렌드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진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 정만원 사장과 KTF 권행민 사장이 각각 보드멤버로 선임되어 있으며 향후 2년간 세계 최대 사업자 기구의 의사 결정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GSM협회의 CEO인 로버트 콘웨이(Robert Conway)는 "GSMA 보드 미팅을 한국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이번 회의는 모든 보드 멤버들이 한국 고유의 문화와 최첨단 IT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고귀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