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대사 대북 강경파 내정…한반도 정세 요동

입력 2022-01-27 14: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YONHAP PHOTO-3341>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 시청하는 시민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7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체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2.1.27    jin90@yna.co.kr/2022-01-27 14:43:33/<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YONHAP PHOTO-3341>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 시청하는 시민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7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체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2.1.27 jin90@yna.co.kr/2022-01-27 14:43:33/<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1년 넘게 공석으로 남아있던 주한미국대사에 오바마 정부시절 대북제재를 총괄하던 필립 골드버그 주콜롬비아 대사가 내정되면서 미국과 북한의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7일 정치권과 청와대 등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신임 주한대사에 골드버그 대사를 내정하고 한국 정부에 아그레망(주재국 임명동의)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버그 대사는 오바마 행정부 시기인 2009∼2010년 미국 국무부의 유엔 대북제재 이행 담당 조정관으로서 유엔 대북제재 결의 1874호의 이행을 총괄하고 관련 국제 협력을 조율했던 인물이다.

골드버그 대사는 국무부가 외교관에게 부여하는 최고위 직급인 경력대사(Career Ambassador)로, 트럼프 행정부 당시인 2019년부터 콜롬비아 주재 대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2013∼2016년에는 필리핀 주재 대사를, 2010∼2013년에는 국무부 정보조사국(INR) 담당 차관보를 지내기도 했다.

장기간 빈자리로 남아있던 주한 미국대사가 정식으로 인준을 받고 부임하게 되면 한미간 소통이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국무부 정무차관을 지낸 니컬러스 번스를 주중국대사로, 측근인 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을 주일본대사로 발탁하는 등 동아시아 주요국에 대한 대사 인선을 마쳤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주한 미국대사 인선을 미뤄왔다.

다만 북한이 연일 미사일 발사 실험을 강행하는 등 갈등 국면에 접어드는 상황에서 과거 대북제재를 총괄하던 골드버그 대사가 주한대사로 부임하게 되면서 한반도 주변 긴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골드버그 대사가 갖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북한이 무력시위를 이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미사일실험을 지속하자 태평양사령관 출신인 해리 해리스를 주한 대사에 임명하며 북한을 압박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597,000
    • +1.14%
    • 이더리움
    • 4,929,000
    • +6.05%
    • 비트코인 캐시
    • 711,000
    • +3.19%
    • 리플
    • 2,034
    • +5.61%
    • 솔라나
    • 331,100
    • +2.38%
    • 에이다
    • 1,401
    • +7.36%
    • 이오스
    • 1,123
    • +1.45%
    • 트론
    • 278
    • +3.35%
    • 스텔라루멘
    • 694
    • +10.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500
    • +1.69%
    • 체인링크
    • 24,740
    • +2.53%
    • 샌드박스
    • 857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