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디지털 중심의 집행 증가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하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제일기획은 27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3257억 원, 영업이익 2482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모두 전년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9852억 원, 영업익은 6% 증가한 650억 원이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에는 디지털 중심 대행 확대 및 비계열 신규 광고주 대행 증가가 주효하게 작용했다.
특히 제일기획은 해외법인 및 자회사에서는 디지털 사업 중심의 북미 시장에서 고성장을 지속하고, 동남아ㆍ유럽ㆍ중국 등의 지역에서 호실적을 달성해 해외 사업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사업은 전년 대비 35% 성장하며 사업 비중에서 절반을 차지하게 됐다. 제일기획은 북미 지역 53%, 중국 18%, 유럽 15% 등의 주요 해외 지역에서도 꾸준한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본사를 비롯한 북미, 중국 등 신규 광고주를 지속해서 영입하면서 비계열 실적도 19% 성장했다.
제일기획은 "올해는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총이익 성장을 목표로 데이터 테크 콘텐츠 역량을 강화하면서 퍼포먼스 마케팅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며 "이를 위해 M&A, 지분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디지털 인력 확보와 조직을 구축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미, 유럽, 중국을 비롯한 중남미, 동남아 등 해외 지역에서 퍼포먼스 마케팅 영역을 다각화하고 디지털, 리테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