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JVM)은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343억 원을 달성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억 원을 기록했으며, 연구개발에는 매출 대비 6.6%인 22억 원을 투자했다.
제이브이엠에 따르면 4분기 기존 거래처의 노후장비 교체와 신제품 추가 구매, 신규 약국 개국 수 증가에 따라 주문량이 늘었고, 신년을 앞두고 제품 구매를 결정한 고객들의 선주문량도 증가했다. 자동화 기기에 사용되는 카트리지 등 소모품 매출도 동반 성장했다.
해외시장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비대면 의약품 처방조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미국과 호주 등에서 새로운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2021년 영업이익은 12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0.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58억 원으로 0.4% 늘고, 당기순이익은 90억 원으로 14.3%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이 체결돼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리 수대로 성장했으나, 제품 설치 날짜가 올해로 넘어오는 이연매출이 많이 발생했다”면서 “올해는 이연된 매출이 단계적으로 인식되고, 유럽 신규 병원 수요 및 조제공장형 약국 신규 계약 체결이 예상됨에 따라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6년 한미사이언스에 편입된 제이브이엠은 강도높은 내실 경영과 1인 약국 시장 개척, 해외 신시장 공략 등을 추진하며 지속가능 경영에 주력해 왔다. 올해는 건강기능식품 소분판매 법안 발의로 건기식 소비 트렌드가 급변할 것으로 예상하고, 다양한 업체와 건기식 자동조제기 납품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