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자승자박(自繩自縛)/네스팅족 (1월28일)

입력 2022-01-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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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호세 마르티 명언

“인간은 틀림없이 시련을 겪는다. 고통 거리가 없을 때는 만들어 낸다.”

19세기 쿠바의 시인이자 정치가. 쿠바 독립운동에 가담한 그는 몇 차례 추방당하다 무장독립군을 이끌고 쿠바에 상륙했으나 에스파냐군과의 전투에서 전사했다. 그는 뉴욕에서 ‘조국’지를 발간해 쿠바 독립, 남아메리카 국가들의 우호 증진에 노력했다. 소박한 인간 감정이 넘치면서도 근대적 감각을 풍기는 시 ‘이스마엘이요(Issmaelillo)’를 남겼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53~1895.

☆ 고사성어 / 자승자박(自繩自縛)

‘자신이 만든 줄로 제 몸을 스스로 묶는다’라는 말이다. 자기가 한 말과 행동에 자신이 구속되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뜻한다. 한서(漢書) 유협전(遊俠傳)에서 유래했다. 원섭(原涉)의 노비가 백정과 말다툼 끝에 살인하자 무릉(茂陵) 태수 윤공(尹公)이 원섭을 죽이려 할 때 협객들이 한 말. “원섭의 종이 법을 어긴 것은 부덕한 탓이다. 그에게 웃옷을 벗고 스스로 옭아 묶어[使肉袒自縛] 화살로 귀를 뚫고 법정에 나가서 사죄하게 하면 당신의 위엄도 유지될 것이다.” 항복의 표시로 자신의 몸을 묶고 관용을 청하라는 것이다.

☆ 시사상식 / 네스팅(Nesting)족

사회적 성공보다 행복한 가정생활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장인을 가리키는 말이다. 직장에서 정시에 퇴근하여 곧바로 집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이 이름이 붙었다. 앞서기 위해 타인과 경쟁도 싫고 고속승진 역시 반기지 않는다. 이들은 가정 내에서 인생의 행복을 찾기 때문에 가족 여행과 기념일 챙기기에 열심이며, 집 안을 멋지게 꾸미는 일에 관심이 높다.

☆ 신조어 / 코비디엇(Covidiot)

코로나19와 바보, 멍청이를 뜻하는 ‘idiot’의 합성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조치나 지침을 무시하는 이들을 지칭한다.

☆ 유머 / 삼겹살 먹을 때 성질 급한 사람 순서

3위 색깔 변하면 먹는다

2위 3도 화상이면 먹는다

1위 김 나면 먹는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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