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3600억원 이상 프로그램 매도 물량에 발목을 잡힌 채 장초반 오름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장중 하락 반전하며 재차 1100선이 붕괴됐다.
19일 오전 10시 3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31포인트(1.20%) 밀린 1099.88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증시가 전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 대한 기대가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 지수는 이날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무엇보다 외국인들이 8영업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는 소식과 개인의 저가 매수세 유입이 맞물리며 기관 차익 매물에 맞서 코스피지수는 강보합권을 형성,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는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부추김에 따라 이내 하락세로 재차 돌아서 이 시각 현재 약보합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기관은 현재 3098억원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외국인은 장중 순매도세로 전환하며 역시 59억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320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2865억원, 729억원 동반 순매도 우위를 기록중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