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차리는 법…‘홍동백서’·‘조율이시’ 등 유의할 점은?

입력 2022-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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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 설입니다. 하지만 2년 넘게 계속된 코로나19 시국으로 여전히 제약이 많은데요. 이에 차례상도 축소하거나 아예 차리지 않는 가정도 늘어나는 분위기죠.

차례상 차리는 법은 지방과 가문에 따라 달라서 어느 방법이 옳다고 단정 짓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차례상의 일반적인 상차림은 5열로 구성되는데요. 신위가 있는 쪽을 1열로 보면, 1열은 식사류인 밥, 국 등이 배치됩니다. 2열은 제사상의 주요리가 되는 구이, 전 등이 오르고, 3열에는 그다음 부요리인 생선, 두부, 고기탕 등 탕류를 놓는데요. 4열에는 나물, 김치, 포 등 밑반찬 류, 5열에는 과일과 과자 등 후식에 해당하는 것들이 올라옵니다.

차례 상차림 시 유의해야 할 점도 있는데요. 복숭아와 삼치, 갈치, 꽁치 등과 같은 ‘치’자가 들어간 것은 쓰지 않는 것입니다. 또 고춧가루와 마늘 양념을 하지 않고, 붉은 팥 대신 흰 고물을 써야 합니다.

차례상 배열과 관련해 기억해야 할 것은 반서갱동(飯西羹東·밥은 서쪽이고 국은 동쪽), 적전중앙(炙奠中央·산적과 전은 중앙으로), 서포동혜(西脯東醯·포는 서쪽, 생선젓과 식혜는 동쪽), 홍동백서(紅東白西·붉은 색깔 과일은 동편, 하얀색 과일은 서편), 어동육서(魚東肉西·어류는 동편, 육류는 서편), 두동미서(頭東尾西·생선의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동조서율(東棗西栗·대추는 동쪽, 밤은 서쪽), 조율이시(棗栗梨柿·대추, 밤, 배, 감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배복방향(背腹方向·닭구이나 생선포는 등이 위로 향한다) 등이 있습니다.

차례는 분향, 강신, 참신, 헌주, 시립, 철상, 음복의 순으로 진행되는데요. 마지막 순서인 음복은 차례상에 올라온 음식들을 먹고 마시는 것을 뜻하며 ‘복을 먹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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