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도 ‘집값’으로 재산 늘었다...10개월 새 3억 증가

입력 2022-01-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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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광주시 북구 말바우시장을 방문, 즉석연설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광주시 북구 말바우시장을 방문, 즉석연설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재산이 지난해보다 3억 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산 상승분의 대부분은 분당 아파트값이 오른 영향 때문이다.

28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1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해 10월 경기도지사를 퇴임하며 총 31억5900만 원을 신고했다.

앞서 지난해 3월 고위공직자 정기재산공개 당시 이 후보의 재산은 2020년 12월을 기준으로 28억6400만 원이었다. 약 10개월 사이 2억9500여만 원이 늘었다.

부인 김혜경씨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경기 성남 분당구 아파트(164.25㎡)의 가격 상승이 재산 상승을 이끌었다. 이 아파트 가액은 10억1300만 원에서 13억3100만 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3억2500만 원으로 신고했던 현금은 예금 입금 등의 사유로 전액 감소했다. 은행 예금은 10억800만 원에서 13억2200만 원으로 늘었다.

이 후보의 사인 간 채권은 5억500만 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이 후보 본인 명의의 콘도 회원권(2000만 원)과 2006년식 뉴체어맨 차량(407만 원)도 함께 신고했다.

이 후보의 장남은 채무와 예금이 비슷하게 늘어났다. 장남의 채무액은 2300만 원으로 신고됐는데, 이는 지난해 1200만 원보다 1100만 원가량 늘어난 규모다. 장남의 예금액도 5100여만 원에서 6300여만 원으로 1200만 원가량 증가했다.

차남의 경우 채무는 없었으며, 예금이 지난해 6900만 원에서 올해 6800만 원으로 소폭 줄었다. 이 후보 장남은 올해 30세, 차남은 29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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