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떡국에 두부가?…이렇게 다르다! 지역별 떡국 비교

입력 2022-01-29 0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건 대체 무슨 국이야?”

모양은 익숙한 떡국인데 올라간 재료는 너무나 생경하다? 두부와 소고기가 고명으로 나온 ‘경상도식 떡국’에 눈이 똥그래질 수밖에 없었는데요. 정작 이 떡국을 대접한 이는 “그럼 뭐가 떡국이야?”라는 더 의문스러운 대답을 건넸죠.

설이 되면 ‘나이 한 살’을 우리에게 준다는 떡국 한 그릇. 온 가족이 둘러앉아 먹는 설날 떡국 한 상은 너무나 익숙한 풍경인데요. 그런데 상에 올려진 그 떡국이 지역마다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들어간 재료도, 육수를 내는 방법도, 곁들인 고명도 모두 다른 지역별 떡국. 다양한 향토 떡국을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했습니다.



[인포그래픽] 떡국에 두부가?…이렇게 다르다! 지역별 떡국 비교


◇떡국 언제부터 먹었을까?

정조차례와 세찬에 없으면 안 될 음식 -홍석모 ‘동국세시기’
상고시대 신년 제사 때 먹던 음복 음식에서 유래 -최남선 ‘조선상식문답’
*음복: 제사를 마치고 제사상에 오른 음식을 나누어 먹는 것 ‘복을 먹는다’는 의미

◇떡국, 지역마다 다르다

-고려 후기 이후 떡국 국물을 만드는 주재료는 ‘꿩고기’
-사냥하지 않으면 꿩고기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 평민들은 ‘닭고기’를 이용 (‘꿩대신닭’의 유래‘)
-요즘은 꿩고기, 닭고기 대신 ’소고기‘를 사용

△조랭이떡국 (황해도)
-떡 모양이 조롱박을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
-조롱박이 한 해의 ’액막이‘ 역할을 한다고 여김
-흰떡을 대나무칼로 동글동글하게 잘라 만듦

△소고기 떡국 (서울)
-소고기를 볶아 국물을 낸 익숙한 떡국
-계란지단, 김 가루, 파를 고명으로 사용

△생떡국 (충청도)
-멥쌀가루를 끓는 물로 반죽해 만든 떡으로 끓인 떡국
-미역과 들깨즙을 넣어 만들기도

△떡만둣국 (강원도)
-떡국에 보리나 잡곡을 섞거나 만두를 넣어 먹음
-주머니처럼 생긴 만두는 복을 가져다 준다는 속설도 전해져

△닭장떡국 (전라도)
-간장에 졸인 닭고기로 육수를 낸 떡국
-시원하고 감칠맛 좋은 국물맛이 매력

△꾸미떡국 (경상도)
-두부와 소고기를 볶은 ’꾸미‘
-멸치육수에 떡국을 넣어 끓인 뒤 ’꾸미‘를 고명으로 사용

△몸떡국 (제주도)
-겨울철 별미 해초인 모자반(사투리로 몸)으로 만든 떡국
-돼지등뼈를 우린 육수에 모자반, 떡, 메밀가루 등을 넣어 만듦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네이버웹툰, 여혐 논란 사과…'이세계 퐁퐁남' 공모전 최종 탈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836,000
    • +1.27%
    • 이더리움
    • 4,732,000
    • +7.3%
    • 비트코인 캐시
    • 691,500
    • -7.55%
    • 리플
    • 1,926
    • +23.78%
    • 솔라나
    • 363,900
    • +7.03%
    • 에이다
    • 1,219
    • +10.62%
    • 이오스
    • 969
    • +5.56%
    • 트론
    • 279
    • +0%
    • 스텔라루멘
    • 390
    • +16.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850
    • -12.23%
    • 체인링크
    • 21,500
    • +4.83%
    • 샌드박스
    • 495
    • +3.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