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청년 실업 극복을 위한 '일자리 나누기'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경영진 연봉 자진 삭감을 선도했던 KB금융그룹이 이번에는 부점장급의 급여 자진 반납을 통해 청년실업 극복을 선도하고 나선 것이다.
KB금융그룹은 국내 실물경기 악화에 따른 청년실업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일자리 나누기에 기업들이 앞장서야 한다는 데 공감해 지주사와 전 계열사 부점장(센터장 포함)급 간부직원 1400여명의 급여 5%를 반납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자진 반납되는 간부 직원들의 급여는 약 50~6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KB금융은 급여 자진반납으로 마련된 재원으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유용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경영진의 연봉 삭감에 이어 간부 직원들의 급여 자진 반납을 통해 청년 인턴 확대 등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은행권의 경영진 연봉 삭감에 이어 KB금융이 간부 직원들의 급여 자진 반납이 금융권 전반에 걸쳐 확산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