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 이남·이북 아파트 평균 매매값. (자료제공=경제만랩)
3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 2017년 5월 한강 이남과 한강 이북의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각각 7억3347만 원, 4억5864만 원으로 두 곳의 가격 격차는 2억7483만 원 수준이었다.
올해 1월에는 한강 이남과 한강 이북의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각각 14억9928만 원, 9억9819만 원으로 두 곳의 격차는 5억109만 원으로 벌어졌다.
매매값뿐 아니라 전셋값도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17년 5월 한강 이남과 한강 이북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각각 4억9022만 원, 3억5098만 원으로 두 곳의 격차는 1억3924만 원이었다.
하지만 이달 한강 이남과 한강 이북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각각 7억7780만 원, 5억5191만 원으로 두 곳의 격차는 2억2589만 원으로 벌어졌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한강 이북의 경우 대출규제와 금리 인상의 영향을 많이 받아 가격 하락 및 보합 지역이 늘어나고 있지만, 한강 이남의 경우 대출보다 현금 여력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두 곳의 아파트 가격 격차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