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지역을 경유해 한국과 러시아간 전력계통을 연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국전력공사는 러시아 전력회사인 인터 라오 UES와 한-러 전력계통연계 타당성 공동 연구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전력의 김쌍수 사장과 예프게니 도드 인터 라오 사장이 서명한 MOU는 그동안 정부차원으로 진행돼 오던 한-러 에너지 협력분야의 하나다. 국가간 전력계통연계를 통해 전력의 효율적 이용과 상호간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돼 왔다.
공동연구기간은 3년 이내이며 연구내용은 전력계통 연계 기술성 및 전력교류협력에 따른 경제성 검토다. 양측은 타당성 연구 후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국가간 전력계통연계는 각국의 경제적 이익추구와 전력공급 신뢰도 향상을 목적으로 수십 년 전부터 유럽, 북미지역에서 시행해 왔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신기술인 초고압직류연계(HVDC)의 기술이 적용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