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거주자 신도심 아파트 우선공급 물량 비율 50%→60% 확대된다

입력 2022-01-2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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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세종시 밀마루전망대에서 바라본 정부세종청사.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14일 세종시 밀마루전망대에서 바라본 정부세종청사.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세종시 거주자에 대한 신도심(행복도시) 공동주택 우선공급 물량 비율이 50%에서 60%로 확대된다.

28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예정지역 공급주택의 해당 주택건설지역 우선 공급 비율’ 일부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개정안은 세종시의 ‘전국구 청약’을 유지하되 세종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비율을 50%에서 60%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반대로 전국 거주자 공급 비율은 50%에서 40%로 낮아진다. 앞으로 20일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며, 빠르면 2월 중순 이후 입주자 모집 공고 단지부터 적용된다.

공동주택 우선공급 비율 상향 조정은 세종시 주택가격 상승과 이전기관 특별공급 폐지로 신규 주택 공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역 내 무주택자를 중심으로 비율 상향 요구가 잇따른 데 따른 것이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개발 초기 모든 공동주택을 세종시 거주자에게만 공급했다. 하지만 공동주택을 싸게 분양받은 시민 일부가 막대한 웃돈을 붙여 파는 등 투기가 성행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2016년 7월 거주자 우선공급 비율을 50%로 줄였다.

나머지는 우선 공급에서 탈락한 세종시 거주자와 다른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분양했다.

행복청은 지역 우선공급 비율을 60%로 상향하고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추가 대책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투기 수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세종 청약 물량에 4년 실거주 의무를 도입하는 주택법 개정을 국회와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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