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연이은 北 미사일 발사에 NSC 회의 소집

입력 2022-01-30 10: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년 만에 직접 주재…북한 미사일 도발 대응책 논의 예정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두바이 한 호텔에 마련된 숙소 회의실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통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두바이 한 호텔에 마련된 숙소 회의실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통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했다.

30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NSC 전체 회의를 소집해 북한이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과 관련해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한 것은 지난해 1월 21일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춰 회의를 연데 이어 약 1년 만이다.

특히 북한의 발사체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의 NSC 전체회의 소집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에 성공했던 2017년 11월 이후 4년 만이다.

그간 정부는 북한이 발사체 도발을 하더라도 문 대통령이 소집하는 전체회의가 아닌,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상임위원회 회의로 대응해왔다.

문 대통령이 이날 직접 회의를 열기로 한 것은 북한의 최근 행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52분께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무력시위는 이달 들어 일곱 번째다. 지난 5일과 11일에는 ‘극초음속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탄도미사일을 쐈다. 이어 14일과 17일엔 각각 단거리탄도미사일 KN-23·24를 발사했다.

25일과 27일에도 장거리 순항미사일, 지대지 전술유도탄을 각각 시험발사했다. 지대지 전술유도탄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개량형’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한 달 동안 일곱 번이나 미사일을 쏜 건 2011년 말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이다. 미국의 독자적 대북제재에 반발하는 성격이 강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151,000
    • +0.65%
    • 이더리움
    • 4,710,000
    • +7.07%
    • 비트코인 캐시
    • 685,500
    • -5.84%
    • 리플
    • 1,956
    • +24.03%
    • 솔라나
    • 362,900
    • +6.33%
    • 에이다
    • 1,208
    • +10.72%
    • 이오스
    • 983
    • +8.14%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396
    • +15.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00
    • -11.29%
    • 체인링크
    • 21,350
    • +4.71%
    • 샌드박스
    • 497
    • +5.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