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윤석열에 “성별 갈라치기, 당장 중단해라…민주주의 훼손하는 도박”

입력 2022-01-30 21: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심상정, 양자토론 금지 위한 철야농성 돌입
"윤석열, 성별 갈등 부추기는 퇴행적 정치"
"명백한 차별을 역차별로 선동…아주 나쁜 정치"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30일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철야농성을 하고 있다.  (정의당 유튜브 채널 갈무리)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30일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철야농성을 하고 있다. (정의당 유튜브 채널 갈무리)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3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차별과 혐오를 부추기는 득표 전략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심 후보는 이날 밤 9시부터 양자토론을 저지하는 철야농성을 열고 "윤석열 후보는 여가부 폐지, 무고죄 신설, 미투 폄훼논란으로 여성을 공격하고 남녀 갈라치기로 성별 갈등을 부추기는 퇴행적인 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가 해야 할 일도 있지만 삼가야 하는 것도 있다. 국민 편을 가르고 분열시키는 정치는 절대해선 안된다"며 "엄연히 현존하는 성차별에 대해선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정치가 갈등 요소를 줄이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것이 곧 대통령의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성 같은 경우 데이트 폭력, 성폭력 위험이 아직도 심각하다. 서로 만나서 사랑하고 헤어지는 게 다반사인데 이제 우리 여성 청년들은 안전문제를 걱정하는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OECD 국가 중 성별 임금 격차 1위, 승진에서 나타난 차별 등을 예시로 들면서 "이렇게 명백히 현존하는 차별이 차별이 아니라고, 역차별이라고 선동하는 것은 아주 나쁜 정치"라며 "윤 후보는 차별과 혐오를 부추기는 득표 전략을 당장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선 과정에서 청년 대상으로 한 성별 갈라치기는 단순한 성차별에 그치지 않는다"며 "지난 40년 우리 정치를 훼손했던 지역주의에 버금가는, 향후 사회 분열과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위험한 도박"이라며 "단호하게 분열정치에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5: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709,000
    • -2.73%
    • 이더리움
    • 4,756,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699,500
    • -1.2%
    • 리플
    • 2,005
    • -0.64%
    • 솔라나
    • 331,500
    • -5.18%
    • 에이다
    • 1,360
    • -6.01%
    • 이오스
    • 1,166
    • +1.3%
    • 트론
    • 278
    • -3.47%
    • 스텔라루멘
    • 685
    • -5.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50
    • -0.05%
    • 체인링크
    • 24,380
    • -3.06%
    • 샌드박스
    • 926
    • -16.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