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31일 대설 예비특보 발령…설 오후부터 기온 '뚝'

입력 2022-01-3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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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서울 용산역 광장에 눈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서울 용산역 광장에 눈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밤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북 북부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대설 예비특보가 발령됐다.

대설 예비특보는 곧 대설주의보나 대설경보가 발령될 만큼 눈이 내릴 전망이니 미리 대비하라는 의미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쌓이는 눈의 양이 5㎝ 이상일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이번 눈은 31일 저녁(오후 6~9시) 중부 서해안부터 내리겠다.

이후 밤(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이 되면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 전체와 전북, 전남 북부에까지 눈이 오겠다.

특히 31일 밤 수도권과 충남 북부엔 1시간에 3㎝ 안팎으로 많은 양의 눈이 쏟아지겠다.

수도권 남부·강원 남부 내륙·충청 북부엔 설날 늦은 새벽(오전 3~6시)과 오전(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사이 시간당 3㎝ 눈이 내리겠다.

전남 북부는 설날인 내달 1일 새벽까지 눈이 오겠다. 설날 아침 눈이 소강상태에 들어가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강원 산지·충청·전북에는 각각 설날 오전과 낮까지 눈이 이어지겠다. 다만 강원동해안을 뺀 중부지방 중에 설날 새벽 눈이 잠잠해지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강원내륙·강원 산지·충청 북부·서해5도·울릉도·독도엔 눈이 2~7㎝ 쌓이겠다.

경기 남부·강원 남부 내륙·울릉도·독도에서 눈이 많이 쌓이는 곳은 적설량이 10㎝를 넘겠다.

충청 남부와 경북 북부 내륙 예상 적설량은 1~5㎝고 전북·전남 북부·경남 서부 내륙 적설량은 1~3㎝로 예상된다.

31일 밤부터 설날까지 서해상·동해 먼바다·남해동부 먼바다·제주 남쪽 먼바다에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세게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높게 일겠다. 배로 귀경·귀성하는 경우엔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설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35~55㎞ 안팎의 돌풍이 불겠다.

설날 아침 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2도로 평년에 견줘 다소 높겠다. 낮 최고기온은 2~7도로 전망된다.

설날 오후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들어오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설 다음 날인 2일엔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추위가 다시 시작되면서 경기내륙과 강원 영서 등엔 한파 특보가 발령되기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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