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전일 금융결제원에 소액결제서비스 도입을 위한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17일 열린 금융결제원 설명회가 끝난 직후 곧바로 가입신청을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소액결제서비스 도입 준비를 해온 현대증권은 이르면 5월 중 소액결제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현재 증권사는 은행 가상계좌를 연계해 제약된 자금이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소액결제시스템이 도입되면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위탁계좌 등 증권사 계좌만으로 지로납부, 공과금 납부뿐 아니라, 타 금융회사로의 송금, 카드결제대금, 납부보험료 자동이체 등 은행과 동일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또한 높은 수수료를 부담하며 은행을 이용하던 고객들이 증권사를 통해 CMA의 고금리 혜택은 물론 질높은 서비스를 저렴한 수수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