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우크라이나에 무슨 일 일어나도 준비돼 있다”…러시아 압박 강화

입력 2022-02-0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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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정상회담서 러시아 재차 언급
대화 강조하면서도 제재 경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와 대화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와 대화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놓고 러시아 정부에 대한 제재 압박을 강화했다.

3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와의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목요일(2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잠재적인 침공 위협을 주시하면서 ‘논스톱 외교’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린 최선의 방법으로써 외교를 촉구한다”면서도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변에 계속 병력을 늘리고 있는 만큼 미국은 무슨 일이 일어나도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대화를 통해 안보 문제를 진지하게 해결한다면 미국과 동맹국들은 선의를 갖고 함께하겠지만, 러시아가 외교에서 손을 떼고 우크라이나를 공격한다면 신속하고 엄중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1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전화 통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외교 수장 간 대화는 미국이 러시아 측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입장을 서면으로 답변한 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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