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1월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도 전기차 판매에서 신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은 1월 미국 시장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증가한 4만7872대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현대차의 1월 미국 판매 대수 중 역대 최다 수치다.
차종별로는 베뉴가 작년 같은 달 대비 70%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판매 신기록을 세웠고, 투싼(64%), 팰리세이드(12%), 아이오닉(51%) 등의 차종도 최다 판매치를 경신했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도 18% 증가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소매 판매는 각각 312%, 35% 늘었다.
랜디 파커 수석 부사장은 "코로나19 사태와 반도체 칩 부족 상황에도 현대차 제품군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 덕분에 1월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기아의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량은 5.5% 감소한 4만2488대였다. 다만 SUV 제품 니로를 포함해 전체 전기차의 1월 판매 대수는 신기록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