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동연과 토론서 윤석열 비판… "사드 수도권 배치ㆍ선제타격론, 진영 결집 노려"

입력 2022-02-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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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시 양천 목동 CBS에서 열리는 양자 정책토론회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시 양천 목동 CBS에서 열리는 양자 정책토론회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어느 선진국도 외교, 안보 문제를 가지고 정략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북 선제 타격론에 이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를 주장한 데 대한 비판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CBS '한판승부' 주관으로 진행된 '대선후보 정책 토론회'에서 '한일 관계를 국내 정치에 이용하거나 대북 관계와 관련해 갈등을 조장하는 문제'에 대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외교, 안보 문제를 정략 대상으로 삼으면 국가의 근간이 흔들린다"며 "한반도에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전쟁 위협을 줄이고 갈등을 축소하고 대화로 공존해 서로 이익되는 길을 찾자, 어렵지만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야권 일각에서 사드를 수도권에 배치하자고 하는데 사드가 수도권 방어에 도움이 되나"라며 "이런 것을 이용해서 안보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군사전문가가 해야할 선제타격론으로 군사적 긴장감을 조성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결국 누가 피해를 보나. 젊은이들이 죽지 않겠나"라며 "이런 문제에 대해 후보들이 (안보 문제를) 이용하지 말자고 했으면 좋겠다"고 윤석열 후보를 비판했다.

이 후보는 야권을 겨냥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대결 격화시켜서 진영 결집을 노리는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날세웠다. 이어 "북한의 지속적인 발사 시험에 유감하고 규탄하는 바다. 문제 해결의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 "선제타격으로 위협하거나 사드 배치와 관련한 안보 딜레마를 키우는 게 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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