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벤져스가 구척장신에 승리했다.
2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구척장신과 FC개벤져스의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구척장신과 개벤져스는 경기 초반부터 서로의 골대를 두드리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전반 6분에는 이현이가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는 구척장신에게로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전으로 접어들자 개벤져스의 기세가 강해졌다. 후반 3분 오나미가 동점골에 성공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골을 내준 뒤 사기가 떨어진 구척장신은 개벤져스에게 역전골까지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경기 종료 2분 전 터진 김혜선의 골이었다.
그러나 구척장신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현이는 경기 종료 1분 전 추가 골에 성공하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려놨다. 이 모습을 객석에서 지켜본 구척장신 전 리더 한혜진은 눈물을 쏟아 뭉클함을 안기기도 했다.
2대 2 동점의 상황. 양 팀은 승부차기로 승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개벤져스의 첫 타자 강민경은 무난히 골에 성공했으나 구척장신의 이현이는 실패했다. 특히나 이현이는 전반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힘들어한 바 있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
승부차기 결과 승리는 개벤져스에게 돌아갔다. 개벤져스의 골키퍼 조혜련이 이현이와 차수민, 송해나의 공을 막아내며 3대 1로 경기는 끝났다.
이에 따라 개밴져스는 구척장신을 물리치고 3연승을 달성했다. 개밴저스는 시즌1 당시 약체로 꼽혔으나 현재 리그 1위에 오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