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올해 배터리 부문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1만 원은 유지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부문은 수주 확대, 시장점유율 개선, 오는 4분기 흑자전환 등이 나타날 것”이라며 “수주 잔고는 지난해 220조 원에서 올해 360조 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포드와의 합작과 현대자동차에 배터리 공급, 폭스바겐 각형 배터리 등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5.5%에서 올해 말 9% 수준까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부문이 올해 매출액 6조3000억 원, 영업손실 1753억 원을 거둘 것으로 봤다. 다만 3~4분기부터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배터리 부문은 기초체력 호전과 할인율 축소로 주가 재평가가 예상된다”면서 “물적분할 제도개편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주인수권 및 청약우선권이 부여되면, SK온 지분가치도 다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