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냉탕과 온탕을 드나들던 코스닥지수가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5.40포인트(-1.38%) 내린 384.6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유럽증시의 하락 및 미국증시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순매수가 유입되며 오름세로 출발했다.
한 때 지수는 400선 부근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8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며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개인이 600억원을 웃도는 순매수로 대응하자 지수는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으나 확대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66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133억원, 42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한 가운데 종이목재(-4.44%)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금속(-3.56%), 디지털컨텐츠(-2.56%), IT부품(-2.53%), 반도체(-2.47%), 의료정밀기기(-2.25%), 제약(-2.13%), 제조(-2.11%) 등이 시장대비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기타제조(4.08%)업종은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운송(2.05%), 오락문화(1.78%), 유통(1.06%) 등이 상승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 급등했던 셀트리온(-1.97%)은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으며 SK브로드밴드(-0.88%), 서울반도체(-7.49%), 키움증권(-2.01%), 평산(-7.53%), 태광(-5.56%) 등이 하락했다.
태웅(0.56%)과 메가스터디(8.24%), 동서(0.19%), 소디프신소재(1.78%)는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전력설비주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또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철회소식으로 메카포럼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디초콜릿은 이날 자회사와의 합병 소식이 전해지며 상한가로 올랐다.
오디코프는 작년에도 적자가 지속됐다는 소식에 이틀째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상한가 66종목을 더한 414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7종목 등 564종목이 하락했다.